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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사례

[신문] 영남일보 '문화산책'-호미씻이의 계절

파일다운로드아이콘[ 첨부파일 1 ] yeongnam_column_20140729.pdf (474.3388671875 KB)

글쓴이 : 관리자 [ 2018-06-26 ]


[신문] 영남일보 문화칼럼 '문화산책'

2014년 7월부터 8월까지 주 1회 영남일보 '문화산책'에 스토리테마파크의 이야기 소재를 활용한 칼럼이 연재되었습니다.


[문화산책] 호미씻이의 계절

참으로 무더운 여름이다. 텃밭에 부쩍 자라난 잡초를 뽑기 위해 잠시만 호미를 들고 김을 매도 숨이 턱턱 차오를 정도의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농부라면 누구나 호미를 씻어 걸어두고 시원한 그늘에서 잠시 쉬고 싶은 계절이다. 지금도 안동에서 ‘풋굿’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는 ‘호미씻이’는 이 같은 마음을 담아 진행된 민속놀이다.

407년 전인 1607년 음력 7월2일, 안동 예안의 오천에서는 온 마을 사람들이 모여 호미씻이를 즐겼다. 올해 음력 7월2일이 양력으로 7월28일이니, 바로 지금 이맘때였다. 이 시기는 곡식이나 잡초 모두 뜨거운 햇살을 자양분으로 최대한 빠른 성장을 한다. 뿌리가 안착되면서 성장이 강하게 일어나는 시기이다. 이 때문에 벼의 풍년을 기약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성장하는 잡초를 제거해야 한다. 영농 주기에서 농작물 재배를 위한 마지막 핵심활동인 김매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말이다. 이 때문에 이 시기를 두고 “호미 끝에 일백 그루의 벼가 생긴다”는 말이 생기기도 했다. 아무리 더워도 김매기를 하지 않으면 풍년을 기약할 수 없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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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테마파크 참고스토리
- 김령(金坽), 계암일록(溪巖日錄), 1607-07-02 ~, 서늘한 어느 여름날, 마을 사람들이 호미씻이를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