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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머니투데이 - 우리 조상들은 에어컨도 없이 어떻게 여름을 났을까?

글쓴이 : 관리자 [ 2016-08-18 ]

[머니투데이_2016.08.07] - 우리 조상들은 에어컨도 없이 어떻게 여름을 났을까?

한국국학진흥원에 보존된 조선시대 기록으로 보는 우리 조상들의 피서법


"절 뒤에 맑은 여울과 무성한 숲이 있어 더위를 식힐 만합니다."

1618년의 전남 영암군의 어느 여름날. 다리에 종기가 생겨 산을 오르지 못하던 한 사내에게 곁을 지나던 늙은 승려가 말을 걸었다. 승려를 따라가자 녹음이 자리에 가득하고 한 줄기 흐르는 샘이 콸콸 소리를 내면서 아래로 내려가는 공간이 펼쳐졌다. 폭포를 이루며 하얗게 물방울을 튀기며 내려가는 물이 층을 이루는 절경이었다.

"이곳의 승려들은 물장난을 잘하는데 볼만합니다." 폭포연, 혹은 북지당이라고 불리는 폭포 아래 연못에서는 승려 7~8명이 놀고 있었다. 발가벗고 연못 위에 서서 두 손으로 '그 곳'을 가리고 다리를 모아 한 사람씩 연못 가운 데로 다이빙하는데, 물에 뛰어든 지 한참이 지나서야 물속에서 머리가 솟구쳤다.

위 글은 제호(霽湖) 양경우라는, 조선 선조때의 한 문신이 사내가 남긴 기행문 '역진연해군현잉입두류상쌍계신흥기행록'(歷盡沿海郡縣仍入頭流賞雙溪新興紀行錄)에 담긴 글이다. 전국 곳곳을 다니며 여행을 한 기록이 담긴 만큼, 당시 사람들이 여름을 어떻게 보냈는지에 대한 기록이 짧게나마 수록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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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테마파크 참고스토리
- 김령(金坽), 계암일록(溪巖日錄), 1607-06-18(윤) ~ , 구걸하여 입에 넣은 작은 얼음 한 조각, 고소와 옥사로 번지다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6호
- 반빙(頒氷), 글·그림 송동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