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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銀魚)를 진상하라
1587년 8월 1일, 대구부사 권문해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올해도 어김없이 공납(貢納)해야 할 진상품을 챙기느라 바쁘다. 1584년 대구부사로 부임한 이후 올해로 4년째 매년 해오는 일이지만 공납일이 다가오면 늘 걱정과 근심이 생긴다. 특히 공납품 중에 하나인 ‘은어(銀魚)’를 챙기는 일은 쉽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은어가 한 마리도 없고 민간에서도 거두지 못하여 진상하는데 애를 먹었다. 결국 상주에서 올라온 은어(銀魚)와 식염(食鹽) 그리고 목면과 필을 겨우 챙겨 진상할 수 있었다.
1588년 6월 9일, 올해도 역시 은어가 문제였다. 진상할 은어(銀魚)를 잡지 못하였다. 마음이 급해진 권문해는 밀양, 청도 등으로 절간(折簡)을 보내었고 어렵게 구하였다. 매년 권문해에게 은어를 진상하는 일은 걱정과 근심거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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