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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의 007 작전 명령 - 물품을 하사하며 스파이 작전을 지시하다
지금쯤이면 9월 5일 함경도에서 두 왕자가 왜적에게 잡혔다는 분조(分朝)의 보고가 이미 행재소에게 올라 가 임금도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분조의 왕세자와 신료들은 왕의 마음이 어떠할지를 생각해 보니 하루라도 빨리 조선땅을 탈환해야겠다는 결의로 가득 찼다.
이에 분조에서는 선전관(宣傳官) 김극성(金克惺)과 종친인 한성영녕(漢城令寧)으로 하여금 은량과 면화 그리고 명주를 분조로 가져 오게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물품들을 함경도와 강원도 순찰사가 있는 곳으로 나누어 보냈다. 그들은 이 돈과 물품으로 군사들을 더욱 크게 일으켜 함경도와 강원도의 적들을 더욱 빨리 몰아 낼 것이다.
그리고 경기도는 사평(司評) 이충(李忠)에게 이 돈과 물품을 지급하였다. 분조에서는 이충에게 지령을 내렸다. 우선 이충은 이 물품들을 가지고 경기도로 들어가 군사들을 일으켜 적을 치는 것이었다. 모든 작전과 탈환의 계획은 이충이 마음대로 하되 짜낼 수 있는 계략은 다 짜내라고 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것마저 할 수 없으면 군사들 가운데 뛰어난 사람들을 뽑아 왜적의 진중에 잠입시키라고 하였다. 그러다 기회가 있으면 잠입시킨 군사들과 함께 탈환 작전을 펼치라고 명하였다. 이는 일종의 스파이 작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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