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모전 심사 결과에 의문이 있어 문의 남겨 드립니다.

1. 두 번째로 피칭 발표 맡은 '도깨비한과점' 팀은 피칭 시작 전 심사위원에게 '한과 박스'를 전원 나눠 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해당 사실이 다른 팀에게도 인지 된 것인지, 그게 아니라면 해당 사실이 심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또는 그러한 의심을 야기 하는데 충분하다는 것을 해당 기관에서는 인지 하지 못 하셨는지 답변 부탁 드립니다. 더군다나 해당 팀의 피칭자는 명백히 실수도 발생하고, 타 팀에 비교하여 특출난 역량을 보였다고 판단하기 어렵지만, 무려 '우수상'을 수상 했다는 점, 정부 기관의 주관으로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그 사업비 집행에 있어 공정하고 명백한 심사 기준 및 과정이 공표 되어야함이 마땅한 것 같습니다.  

2. 또한 영화 시나리오로 지원한 팀의 경우,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해당 팀은 귀 기관에서 지원해 준 재료비 및 경비를 콘티 제작의 외주를 맡기는데 사용한 것으로 파악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아시겠지만, 콘티는 기존 창작물은 물론 특히 영화 창작물에 있어서는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해당 팀 청년들의 능력 및 역량이 아닌 외주로 얻어낸 결과물이 본 공모전 심사에 영향을 주는 것은 공정함에 크게 어긋난다고 보여집니다. 이는 해당 주관 기관이 기획하신 멘토의 역할도 경시한 행위이며, 명백한 우롱입니다. 

해당 공모전의 무궁한 발전과 청렴한 운영을 통한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라도 귀 귀관은 위 문의에 성실하게 답변해 줄 것을 요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