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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웹진 '담談' 117호 - 중독, 파멸의 지름길

글쓴이 : 관리자 [ 2023-11-28 ]



조선 시대 중독자의 말로
- 양반, 노름과 아편으로 패가망신하다 -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중독, 파멸의 지름길’이라는 주제로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11월호를 발행하였다. 최근 연예인 마약 문제로 사회가 시끄럽다. 사회에 물의를 빚는 마약 및 도박 중독에 대해 조선 시대에서는 어떻게 해결했는지 살피고, 바람직한 현대 사회를 위해 작은 실마리라도 던져줄 수 있기를 소망한다.


공무원과 노름꾼의 결탁

<노름으로 패가망신한 양반과 청부업자로 전락한 수령>에서 전경목 명예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는 한 양반의 탄원서를 통해 조선 후기 노름으로 인한 폐해와 노름꾼과 수령의 유착 관계 등을 이야기한다.

전라도 장수현에 살던 양사헌(梁思憲, 1858~1888)은 노름에 손을 댔다가 가산을 탕진했다. 노름빚 때문에 양사헌은 감옥에 갇혔는데, 그는 문득 노름은 불법 행위인데, 노름빚을 받아달라는 청원을 올린 자와 이를 용인한 수령도 모두 이상하다고 여겼다. 양사헌은 수령이 도박꾼의 부탁을 받고 노름빚 상환 청부업자가 된 것으로 의심했고, 자신이 노름빚을 다 갚았다는 사실을 관에서 증빙해달라고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양사헌의 탄원서(출처: 전경목 제공)



전 교수는 어느 시대나 일탈은 존재하게 마련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대처하고 품어서 사회에 포용하느냐는 당시 사회와 문화의 능력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선 필수 의약품, 아편

<전통사회의 가정상비약 아편은 어떻게 ‘마약’이 되었나?>에서 조석연 교수(신한대)는 농가에서 가정상비약이던 아편이 마약으로 취급받게 되는 과정을 풀어낸다.

조선에서 아편의 폐해는 『헌종실록』 헌종 6년(1840년) 3월 25일의 기사부터 정사에 등장하였다. 청나라에 간 사신이 당시 청국이 혼란스러운 원인을 서양인들이 들여온 아편 때문이라고 보고하면서 마약으로서 아편의 문제점이 부각되었다. 이후 근대화 과정에서 아편 문제는 심각해졌는데, 이에 대해 조 교수는 당시 관리들이 가진 아편에 대한 관대한 인식이 원인이었음을 지적했다. 전통사회에서 양귀비 재배 및 아편 채취가 일상이었고, 가정상비약으로 사용했었기 때문이다.


노름과 마약의 끝은 파멸

이외에도 웹진 담談에서는 ‘중독, 파멸의 지름길’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룬다.

<운명-동전 던지기>에서는 『노상추일기(盧尙樞日記)』 속 1794년 2~3월 기록을 발췌하여 평안북도 삭주에서 동전 던지기 놀이를 하던 장천항이란 아이가 함께 놀던 김세황을 돌로 때려죽인 사건을 웹툰으로 그렸다.

<투전판이 사랑보다 중하더냐>에서는 미국의 뮤지컬 <쇼 보트>, 한국의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를 통해 사랑보다 도박을 중요시한 도박사들의 말로를 이야기한다.

<투전의 달인>에서는 주인공 산비가 오라버니 정훈의 도박 빚을 처리하기 위해 투전판에 들어가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보도자료 :
데일리대구경북뉴스, 한국국학진흥원, 조선 시대 중독자의 말로 (http://www.dailydgnews.com/news/article.html?no=169432)
세계일보, 노름·아편에 빠져… 조선시대 중독자의 말로는? (https://www.segye.com/newsView/20231106516926)
FMTV표준방송, 조선 시대 중독자의 말로-양반, 노름과 아편으로 패가망신하다 (http://fmtv.co.kr/news/view.php?idx=160668)
새전북신문, 장수현에 살던 양사헌, 노름에 손댔다가 가산탕진하다 (http://sjbnews.com/news/news.php?number=797527)
서울신문, ‘독살 미수 사건’으로 불거진 마약 문제, 조선 시대에는 어떻게 다뤘나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1108500033)
우리문화신문, 조선시대 양반, 노름ㆍ아편으로 패가망신하다 (https://www.koya-culture.com/news/article.html?no=142919)
헤럴드경제, 19세기 중국 아편, 한국도 자유롭지 못했던 이유 (https://news.heraldcorp.com/view.php?ud=20231125000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