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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웹진 '담談' 76호 - (역사덕)후후의 세계

글쓴이 : 관리자 [ 2022-02-24 ]



‘진짜’정성으로 먹고사는 역사 덕후의 세상

역사를 배우고, 역사를 가꿔 덕후의 경지에 오른 사람들
원숭이에게 옷을 만들어 입히려 한 동물 덕후 성종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랜선으로 교류하며 전문성을 뽐내는 역사 덕후들
새로운 길을 개척한 역사 덕후들의 이야기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은 “(역사덕)후후의 세계”라는 주제로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6월호를 발행하였다. 지난 2019년 10월(68호)의 “조선시대 덕후들”이 조선시대에 있었던 덕후라면, 이번 호에서는 현재의 역사 덕후를 다루었다. 이를테면 대하사극 매니아 카페의 운영자, 역사를 소재로 한 장르에 있어 덕후의 경지에 오른 경우 등 역사콘텐츠를 이끌어 가고 있는 현재의 역사 덕후의 생성 배경과 사회적 선순환 등에 대해 살펴보고자 기획되었다.


집에 틀어박혀 만화ㆍ게임에 빠져있던 ‘오타쿠’
전문가 뺨치는 실력자 ‘덕후’로 인정받는 세상


‘덕후’라는 단어의 유래는 오타쿠(御宅)로 당신 혹은 댁이라는 뜻을 가진 일본어이다. 특정 분야에 푹 빠져서 전문가 이상의 식견을 자랑하는 사람을 뜻한다. 이 단어가 한국으로 건너오면서 ‘오덕후’라고 불렸고, 더 줄여서 ‘덕후’라고 불리게 된다. 오타쿠는 대체로 집에 틀어박혀 사람들과 만나지 않고, 전통적인 일본 사회의 규범과 관습을 거부한다는 의미까지 더해져 애들이나 좋아할 만한 것에 푹 빠진 어른이라는 이미지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덕후의 집중력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미디어 매체에서 네트워킹을 통해 전문성과 연대의 빛을 발하고 있다.
‘정명섭 작가의 <역사덕후론>을 위한 시론’에서는 덕후가 세상을 버리고 취미를 택한 것은 그 취미를 좋아하는 것이 첫 번째, 사회생활에서 얻는 기쁨과 만족도보다는 취미 생활에서 얻는 기쁨이 더 큰 것을 두 번째 이유로 뽑는다. 전문가 뺨치는 실력을 자랑하게 된 덕후들의 내공은 유튜브를 중심으로 눈길을 끌었고, 결국은 방송까지 진출하게 된다. 몇 년 전 MBC에서 방송된 『능력자들』이 대표적이며, 그 외에도 방송 섭외 대상 1순위로 꼽힌다.

정명섭 작가의 <역사덕후론>을 위한 시론
‘나의 조선시대 복식 수집 덕질기(記)’


정명섭 작가는 역사 덕후가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된 이유에 대하여 오늘날 삶이 윤택해지면서 과거를 되돌아보게 되고, 그에 따라 “역사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역사 관련 자료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 것도 역사 덕후 양성에 한몫했다.”라고 말한다. 인터넷에서 빠르게 논문과 자료들을 검색할 수 있고, 그것을 토대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게 되면서 “덕후와는 거리가 멀다고 느껴진 생산성까지 갖추게 되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사극 덕후에서 조선시대 복식 수집 덕후로
복식의 현대와의 접목과 선순환을 고민하다


전통 복식 연구 및 재현 단체인 <오례> 권병훈 대표는 ‘나의 조선시대 복식 수집 덕질기(記)’에서 어린 시절 사극을 즐겨보면서 의상에 대한 재미에 빠져 조선시대 복식 구매 덕후가 되어가는 과정을 전한다. 궁중의상, 관복, 예복, 색감에 빠지면서 전문서(專門書)들을 읽고 한 점씩 모으면서 몇백 벌을 소장하게 되었다. 자연스레 옛 복식들을 현대의 소재와 기술에 접목하여 사회적으로 선순환시키는 방법과 사극이나 전통행사에 적용하는 것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다. 손수 구매하고 모은 옛 복식들에 대한 에피소드와 그 복식들을 통해 펼치고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소개한다.
수집에 그치지 않고 관련 도서나 대학원 수업 청강 등을 통해 지식을 넓혀 나가고, 그 지식들을 온라인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 공유하기도 한다. 글쓴이는 덕후에서 영화 <남한산성>, 26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써에이스쇼(Sirace-show)의 <당신이 몰랐던 임진왜란>’ 등의 고증을 자문하는 전문가가 되었다.
(후략)


출처 : 우리문화신문


■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76호 보도기사

ㆍ우리문화신문(2020.06.18)_기사보기 ▶
ㆍ에너지경제(2020.06.04)_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