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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웹진 '담談' 73호 - 본원적 공포 VS 만들어진 공포

글쓴이 : 관리자 [ 2020-05-18 ]



코로나19 빼닮은 조선시대 돌림병…"살아갈 힘은 돕는 데 있다"

'본원적 공포 vs 만들어진 공포'…국학진흥원 웹진 담(談) 3월호에 담아
격리·추방에 공포와 소외…중국 독감 조선에 퍼져 10명 중 2명이 숨질 정도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언제 감염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무기력, 무서움…."

한국국학진흥원이 '본원적 공포 vs 만들어진 공포'란 주제로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3월호를 펴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날마다 급증하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공포'를 주제로 삼았다.
선현들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습에서 전염병(감염병)으로 일어나는 갖가지 공포를 살피고 생각할 거리를 공유하려고 기획했다고 한다.
5일 웹진 담 3월호에 따르면 본원적 공포가 전염병 자체가 갖는 위험성이라면 만들어진 공포는 그것에서 파생하는 것이다.
치료에 차별이나, 병 걸린 자에 차별, 전염 가능성과 두려움으로 기침하는 자에게 경계 등 비이성적인 공포가 확산한다.
조선 시대 선현 모습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
1616년 7월 17일, '조성당일기' 저자인 김택룡 집으로 한 발광한 사내가 뛰어들어 난동을 부린다.
그는 정희생이라는 양반으로 얼마 전 집안에 감염병이 발생하자 온 마을 사람에게 외면을 받게 되었다.
서럽고 억울한 마음에 이와 같은 난동을 벌였다.
김택룡이 겨우 달래 돌려보냈으나 다음날에도 찾아와 문 앞을 서성이다 돌아갔다.
그런데 바로 이날 밤 정희생의 어머니가 밤나무에서 목을 매 목숨을 끊는다.
감염병 치료 수준이 현저히 낮은 조선 시대 마을에서 돌림병이 돌 때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환자를 멀리하는 것밖에는 없었다.
김택룡은 이런 상황에서 마을에 내쳐진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던 안타까운 사연을 자세히 기록했다.


출처 : 연합뉴스


■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73호 보도기사
ㆍ경상매일신문(2020.03.05)_기사보기 ▶
ㆍ뉴시스(2020.03.05)_기사보기 ▶
ㆍ매일신문(2020.03.05)_기사보기 ▶
ㆍ신아일보(2020.03.05)_기사보기 ▶
ㆍ연합뉴스(2020.03.05)_기사보기 ▶
ㆍ뉴시스(2020.03.10)_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