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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웹진 '담談' 80호 - 바람이 朋黨(붕당)

글쓴이 : 관리자 [ 2022-02-24 ]


감히 넘보지 못하도록 내 것을 지키기 위한 투쟁, 향전

"거슬리는 사또가 마뜩잖은 토착 세력 서열 싸움" 국학진흥원 웹진 담(談) 10월호 펴내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무너져가는 재지사족(在地士族) 위상, 그를 지키기 위한 투쟁 향전(鄕戰)…."

한국국학진흥원은 '바람이 붕당(朋黨)'이라는 주제로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10월호를 펴냈다.
향전 이외에도 현대의 권력을 둘러싼 갈등과 그 함의를 조명하고자 이를 기획했다고 한다.
5일 웹진 담 10월호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더불어 사회 전반에 불안과 갈등이 커지면서 여러 대립 양상이 나타난다.
조선 시대 향전으로도 사회 갈등이 어느 시대에나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향전은 뜻 그대로 지역사회(鄕) 안에서 사회 갈등(戰)을 이야기하나 주로 영조, 정조 시대부터 지방을 장악한 사족에게 새 세력이 대항하며 생긴 불화를 일컫는 말이다.
숙종 대 이후 관료 중앙집중화 지속으로 지방 세력은 중앙 진출이 어려워지자 끊임없이 이를 시도한다. 그러면서 수령을 통한 지방 통제책에 거세게 저항했다.
백성 처지에는 위에서 군림하는 자들 갈등이기에 어느 쪽이나 자신들 이익을 침해하고 수탈하는 싸움이다.

박찬민 작가는 '바람이 붕당'에서 향전을 뮤지컬 시나리오 형태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등장인물 남인과 노론은 머물던 명륜당 근처에 불길이 덮쳐오고 있으니 진화를 도와달라는 유생 부탁에 대해 향교를 지킨다는 핑계로 무시한다. 협조는커녕 자신들 안위를 걱정하며 명륜당 현판을 방에 들여놓고 이를 화마에서 지킨다는 명분을 만들 때만 똘똘 뭉친다.
나름 명분이 서자 당벌(黨閥·같은 무리가 힘을 합해 다른 무리를 배척할 목적으로 뭉친 당파)에 눈이 멀어 또다시 작은 것 하나까지 거론하며 싸우고 만다.

정철 작가는 '지역 터줏대감 뚫는 법-향전'에서 과거나 현재나 지역에서 다양한 이유로 갈등이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기에 향전이란 새 용어로 쓰기 시작한 점부터 주목해야 한다며 유래를 세세히 풀어냈다.
(후략)


출처 : 연합뉴스


■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80호 보도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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