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계절 겨울이 왔습니다. 겨울에 많이 발생하는 질병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이 감기입니다. 감기의 증상으로는 단순한 기침뿐만 아니라 코 막힘, 콧물, 두통, 열, 몸살과 같은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기’라는 단어는 특정한 하나의 병명을 일컫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증상 전체를 포괄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대뿐만 아니라 조선시대에도 감기와 같은 계절병은 항상 발병하였으며 심할 경우 사회적인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겨울에 발생하는 이러한 계절병을 동양 의학에서는 주로 상한병(傷寒病)이라 하고 있으며, 조선 시대 초기에는 상한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상한류서(傷寒類書)』라는 의학서를 보급하기에 이릅니다. 당연히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도 상한에 관련된 내용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특집 다큐 안동양반의 사생활 - 조성당일기
방송국 : KBS
조상님들은 일기에 무얼 썼을까
출판사 : 예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