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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에 들어가 공부하는 아들 뒷바라지 - 책과 음식, 그리고 편지를 보내다
1616년 3월 2일, 이재창(李再昌)이 영천에서 와서 김택룡에게 둘째 아들 김각이 부석사로 갔다는 소식을 전해주었다.

3월 9일, 김택룡은 아들 김각의 편지를 받고 잘 있음을 알았다. 아들은 부석사에서 『주역』을 읽고 있다고 하였으며, 수 백 번은 더 읽고 나서야 내려올 것이라고 하였다. 흥남(興男)도 부석사에서 내려와서 김택룡에게 아들 각의 말을 전하고 돌아갔다.

3월 11일, 딸의 혼사 때문에 김택룡은 아들 김각에게 편지를 쓰고, 『주역상경언해(周易上經諺解)』 두 책을 보냈다.

3월 18일, 부석사에서 김각의 편지가 왔다.

다음 날 19일, 김택룡은 종남과 복남(福男)을 시켜 식량과 찬거리, 바지를 가지고 부석사로 가도록 했다. 그리고 편지를 써서 함께 부쳤는데, 차녀가 시집가는 날이 27일이므로 그때 내려오라고 썼다.

바로 다음 날 20일, 종남이 부석사에서 돌아와 아들 김각의 답장을 김택룡에게 전해주었다.

3월 26일, 다음 날 김택룡의 차녀가 혼례를 올리기 때문에, 둘째 아들 김각이 부석사에서 돌아왔다.

4월 21일, 김택룡은 청량산에서 아들 김각이 보낸 편지를 받아보고, 그가 『주역』을 읽으며 잘 지낸다는 것을 알았다. 김각이 두 형에게 절구 한 수를 보냈는데, 김택룡이 보기에 자못 성취가 있었다. □□한 것은 곧 아버지에 대한 생각이다. 또 각이 형과 변전에게 편지를 보냈기에 김택룡이 사람을 시켜 전달하도록 했다. 천실이 시장에서 와서 김택룡에게 인사하였으므로, 각이 독서하고 있는 청량산으로 양식을 보내어 가지고 갈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음 날 4월 22일, 어제 저녁에 김택룡의 생질 정득이 김각에게 보낼 양식을 천실에게 보내서 청량산에 전하게 했다.

4월 23일, 심성일이 청량산에서 돌아와 아들 김각의 답장을 전해주었다. 아들은 잘 있다고 하였다.

4월 28일, 아들 김각이 청량산에서 돌아왔으니, 어질동에게 말을 보내 데리고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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