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 해주일록(海洲日錄) 전체이야기보기
저자 : 남붕(南鵬)
주제 : ( 미분류 )
시기 : 1926-04-23 ~ 1926-04-27 동일시기이야기소재
장소 : 경상북도 영덕군
일기분류 : 생활일기
인물 : 남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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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번역

  1926년 4월 23일 계해 날이 맑았다. 새벽에 이전과 같이 하였다. 『춘추』 경문을 외웠다. 또 『중용혹문』을 조금 외웠다. 잠시 눈을 붙였다. 아침에 문안드리고 사당을 참배하였다. 아이 1명에게 수업하였다. 『중용혹문』을 조금 외웠다. 아침 뒤에 성중聖重 족조에게 보낼 답서를 정서하였다. 백순철白淳哲이 와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춘추』의 ‘정세鄭世’에서 ‘하사夏四’까지 8조목을 지었다. 저녁에 정 목수가 왔다. 밤에『중용혹문』을 조금 외웠다. 1926년 4월 24일 갑자 날이 맑았다. 새벽에 이전과 같이 하였다. 『춘추』 경문을 외우고 그쳤다. 잠시 눈을 붙였다. 아침에 문안드리고 사당을 참배하였다. 집을 고치는 일을 살펴보며 도왔다. 외우는 것과 아이들 수업을 그만두었다. 아침 뒤에 연이어 집수리하는 일을 살펴보았다. 어제부터 『퇴계집』4책을 보기 시작하였다. 『춘추』의 ‘추칠秋七’에서 ‘동성冬城’까지 2조목을 지었다. 호의浩義 족제가 와서 저녁때까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밤에『중용혹문』을 조금 외웠다. 1926년 4월 26일 병인 날이 맑았다. 새벽에 이전과 같이 하였다. 『춘추』 경문을 외우고 그쳤다. 잠시 눈을 붙였다. 아침에 문안드리고 사당을 참배하였다. 아이 1명에게 수업하고, 외우는 것을 그만두었다. 아침 뒤에 정오까지 집수리하는 일을 살펴보았다. 오후에도 연이어 집수리하는 일을 살펴보았다. 대개 앞 행랑채 4칸이 기울어 넘어지려 하였으므로 긴 기둥 10개에 다 썩은 부분을 잘라내고 주춧돌 위에 큰 돌을 얹어놓아 튼튼하게 하였다. 밤에 외우는 것을 그만두었다. 1926년 4월 27일 정묘 날이 맑았다. 새벽에 이전과 같이 하였다. 또 『중용혹문』을 조금 외웠다. 잠시 눈을 붙였다. 아침에 문안드리고 사당을 참배하였다. 외우는 것과 아이들 수업을 그만두었으니, 또한 집을 고치는 일 때문이었다. 아침 뒤에 목수가 집으로 돌아가므로 2원을 지급하였는데 앞서 지급한 것과 합하여 4원을 지급한 셈이다. 그가 8원을 달라고 청하였으나, 일을 다 마친 뒤에 어떻게 할지 볼 참이다. 『춘추』의 ‘십유十有’에서 ‘정해丁亥’까지 8조목을 지었다. 밤에『중용혹문』을 조금 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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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날짜	장소	멀티미디어
1	새 집을 수리하다	1597-04-24	강원도 평강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