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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황제가 전쟁을 독촉하다
1593년 8월 24일, 명나라 신종(神宗)이 강화회담을 받아들이지 않고 싸움을 독책하는 사신을 보내 군사들을 재촉하여 왜를 정벌하게 하고 3만의 병사를 더 파견해 섬멸을 하도록 했다.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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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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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
고대일록(孤臺日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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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경운(鄭慶雲)
주제 : 강화 교섭
시기 : 1593-08-24 ~
동일시기이야기소재
장소 : 경상남도 함양군
일기분류 : 전쟁일기
인물 : 신종
참고자료링크 :
조선왕조실록
◆ 임진왜란 초기의 강화회담
1593년 1월 초에 이여송이 이끄는 명군은 평양을 탈환했다. 명군은 여세를 몰아 한성에 모여 있는 일본군을 공격하고자 했다. 그러나 1월 말 벽제관에서 일본군에게 일격을 당한 후 전진을 그만두었다. 그리고 명나라 장수 송응창(宋應昌)과 이여송을 비롯한 명군지휘부는 일본군과의 강화교섭을 선택하였다. 명군이 강화교섭으로 전환한 데에는 전투 상황뿐만 아니라 군량문제도 긴밀하게 관계되어 있었다. 명 조정에는 조선 구원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들이 상존했으며, 조선 현지의 전투 상황은 군량과 말먹이 문제 등으로 급격히 나빠졌고, 명 조정 내에서는 조선 구원론이 힘을 잃고 있었다. 명군은 강화교섭으로의 노선 변경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명나라 군은 명 조정에 대해 자신들의 교섭을 일본군을 퇴각시키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포장하는 한편, 일부 병력을 제외한 군병의 철수를 요청하고 있었다. 명군의 입장에서 한성퇴각교섭은 성공적이었다. 조공허락과 이를 증명하기 위한 칙사파견이라는 조건만으로 피해 없이 일본군을 한성에서 몰아낼 수 있었던 것이다.
◆
원문 이미지
◆ 원문 번역
만력(萬曆) 21년 계사(癸巳, 1593) 8월 24일 을사(乙巳) 황제(皇帝)가 강화(講和)를 받아들이지 않고 싸움을 독책하는 천사(天使)를 보내어, 군사들을 재촉하여 왜를 정벌하게 하고, 3만의 병사를 더 파견해 섬멸을 기하게 했다. 二十四日乙巳 皇帝不聽講和遣督戰天使促諸軍征倭益遣三萬兵期於殲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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