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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를 넘겨 줄 의향이 없는 선조
1596년 9월 1일, 선조가 광해군에게 정치를 대신하게 하는 섭정을 맡기려고 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선조가 세자(世子)인 광해군에게 전위를 했는데, 세자는 이를 극구 사양했다는 것이다. 당시 선조는 국새(國璽)를 봉하여 영의정인 류성룡(柳成龍)에게 맡겨두고, 오랫동안 국가 일을 처리하지 않았다.

선조의 이러한 태도에 대해 정경운(鄭慶雲)은 전위하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하면 다음과 같은 평가를 하였다.
선조의 전위하는 태도가 정성스럽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전위한다고 하는 말에도 흡족한 기운이 없는 까닭에 국시(國是)가 흉흉하고 임금의 뜻을 헤아리기 어려웠다고 한 것이다. 국시는 국민 전체가 지지하는 국가의 이념이나 국정의 근본 방침이다. 즉 국가 내부가 양위 사건으로 매우 어지러웠음을 말해준다.

이어서 정경운(鄭慶雲)은 선조가 정전(正殿)에 세자를 불러 와 국새를 가지고 간곡하게 당부했다면 광해군이 사양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하면서 이러한 태도를 보인 것은 선조가 실제로 왕위를 넘겨줄 뜻이 없었기 때문에 그러했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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