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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문해, 어머니를 위해 직접 약을 조제하다
1583년 3월 7일, 권문해가 예천을 떠나 사간원 사성으로 복직되어 한양에 올라온 이후 조정은 단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다. 북방에서는 오랑캐가 난을 일으켜 민심은 흉흉해지고, 조정은 정치적 이견들이 수없이 대립하는 가운데 권문해도 바쁜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권문해는 그렇게 바쁜 중에도 어머니의 안위와 평안을 늘 염려하였다.

며칠째 비가 내리며 궂은 날씨가 이어지는데 어머니의 몸이 편치 않아보였다. 어머니는 뱃속이 잠시 편치 않은 가벼운 증상이라 했지만 권문해는 동지중추부사 양예수(楊禮壽)를 직접 찾아가 어머니에게 좋은 약을 물었다. 당대 탕약과 한의학에 조예가 깊었던 양예수는 가입이진탕(加入二陣湯)기효사물탕(奇效四物湯)을 복용해야 한다고 하였다. 권문해는 그 말에 직접 전의감(典醫監)에 가서 약을 조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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