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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아(肅兒)의 죽음 (2) - 소금과 채소만 먹고 삼년상을 치른 조카
1583년 11월 21일, 김복일(金復一)의 아들 숙아(肅兒)의 죽음은 가족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숙아(肅兒)는 병인생(丙寅生)으로 올해 18살에, 맑고 빼어난 자질과 밝고 통달한 재주로 일찍부터 큰 뜻을 품고 정진하는 모습은 동년배들이 존중할 만했다. 더욱이 숙아가 12세에 어머니를 잃고 소금과 채소만을 먹으며 삼년상을 마쳤을 마큼 효심이 지극하였다.

삼년상을 마치고 몇 달 후 할아버지의 상을 당하여 또 1년을 상복을 입었다. 어린 나이에 어미와 조부를 잃은 슬픔에 몸과 마음이 힘들었음에도 숙아는 4년 동안 상복을 입고 자식으로서 그 정성과 예를 다하였다.

그러나 어린 숙의 효에 대한 예와 정성이 결국 장성하지도 못한 어린 숙의 죽음으로 이어져 가족들을 더 아프게 한 것이다. 나이 어린 아이가 4년이란 긴 시간 동안 상복을 입은 까닭에 담천증(痰喘症)을 얻었고, 상을 당하여 너무 슬퍼하여 마음을 여위게 한 탓이라 보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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