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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계변무를 해결한 사신일행의 금의환향, 임금이 마중나가다
1584년 9월 12일, 우리(배삼익과 원사안)는 영서역(迎曙驛)에서 유숙하였다. 주상(선조)께서 직접 내려준 서찰을 받았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번 사신 길에 하인들 중에 병으로 죽은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만 리 밖 먼 곳을 무사하게 갔다가 돌아와 황제의 칙서를 가지고 왔고 또 『회전(會典)』을 베껴 와서 나에게 그 내용을 알게 해 주었다. 이것은 모두 충심으로 일을 처리하고 외교업무를 수행한 결과이니 진실로 기쁘기 한량없다. 그대에게는 내구마(內廐馬) 1필을 내리고, 서장관 원사안(元士安)에게는 망아지 1필을 내리노니 사양하지 말라.”
다음날 삼가 주상께서 직접 모화관(慕華館)으로 마중을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황공하고 두려워 몸 둘 곳을 몰랐다. 한밤에 모화관으로 말을 달려가서 그간에 있었던 일을 주상께 아뢰고 하사 받은 물건인 망룡금(蟒龍錦)으로 만든 옷감과 여러 색단(色段) 등의 물건을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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