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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국 사람을 불러 약을 조제하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김광계의 약에 대한 관심은 깊어져만 갔다. 자신이 직접 약을 조제하기도 하고, 서울에서 약장수가 오면 귀한 약재를 받아놓기도 했다. 아들과 조카들을 모아놓고 환약을 만들게 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역시 조제법이 어려운 것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1642년 5월 11일, 김광계는 이날 몸이 아파서 일과를 접고 쉬었다. 하던 일을 하지 못해서 더욱 마음이 찜찜하였는데, 이게 모두 건강 때문이다 싶었는지, 결국 안동 읍내에 있는 의국(醫局)에서 막숙(莫叔)을 불러와서 자음지황환(滋陰地黃丸)을 조제하도록 하였다. 자음지황환은 숙지황환(熟地黃丸)이라고도 부르는데, 빈혈과 신허(腎虛)로 눈앞이 아찔하며 잘 보이지 않을 때 쓰는 약이다. 하루 만에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약이 아닌지 막숙은 여러 날 김광계의 집에 머물러야 했다.
김광계가 글을 읽으며 몸조리를 하고 있는 동안, 막숙은 자음지황환 2첩을 조제하고, 추가로 소풍산(消風散) 15첩을 조제하였다. 소풍산은 풍간(風癎)을 치료하기 위해 먹는 약인데, 풍간은 간질이나 뇌혈관장애 후유증의 일종이다. 김광계가 조제하라고 한 두 약이 치료하는 병의 공통적인 특징은 기가 허해서 걸리는 병이라는 것인데, 김광계가 스스로 허약해졌다고 느꼈던 것 같다. 작업은 그 다음날인 5월 13일 오후에서야 겨우 끝났고, 마침 내리는 비를 맞으며 의국 사람은 비로소 돌아갈 수 있었다.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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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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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이야기
출전 :
매원일기(梅園日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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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광계(金光繼)
주제 : 의료
시기 : 1642-05-11 ~ 1642-05-13
동일시기이야기소재
장소 : 경상북도 안동시
일기분류 : 생활일기
인물 : 김광계, 막숙
참고자료링크 :
승정원일기
조선왕조실록
한국역대인물 종합정보 김광계
◆ 조선시대 약재 판매와 사용
조선시대의 약 처방전인 약방문(藥方文)의 다른 이름은 화제(和劑)이다. 오래된 집안에서 전승되어 내려오는 문서들 중에서는 종종 화제가 발견되기도 한다. 집안에 아픈 사람이 있어 의원에게 보이면, 의원은 이 화제를 환자에게 써 준다. 17세기 이후부터 『동의보감(東醫寶鑑)』은 의원이 화제를 쓸 때 참고하는 주요 서적이 되었다. 또한 18세기 후반이 되면 『동의보감』은 지식인의 필독서 중 하나가 되었다. 의원이 용한 지, 아닌 지를 판가름 내는 부분은 『동의보감』의 처방에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재를 줄이거나 늘리고, 혹은 일부를 바꾸는 요령에 있었다. 환자들은 의원이 써 준 화제를 가지고 약재상이나 약국으로 갔다. 일종의 의약 분업이었던 셈이다. 또한 화제 자체가 매매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용하다고 이름난 의사가 써 준 화제를 손에 넣기 위해 수소문을 해야 했음은 물론이고, 화제를 손에 넣는다고 해도 처방된 약재가 고가인 경우도 많았다. 심지어는 약물의 한 제 가격이 서울 집 한 채 가격인 700냥에 이르기도 하였다. 조선 전기에는 약재를 사사로이 구하기가 어려웠다. 관청이 약재의 유통을 잡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양반이라 할지라도 약을 구하기가 어려워 지방에서는 약재를 상부상조하는 모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18세기 후반에 이르면 서울에는 많은 약방들이 성업하였으며, 특히 지금의 을지로 입구인 구리개 일대에는 많은 약재상들이 있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서울 각지에 약재상이 산재하였으며, 집에서 가까운 약재상을 ‘근국(近局)’ 혹은 ‘동국(洞局)’이라 표현하기도 하였다. 주로 거래하는 약재상과는 외상으로 거래하기도 하였고, 당연히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왕왕 있었다. 그래서 평소 약재상에게 선물을 하거나 하여 신뢰를 쌓으려 하였다. 그러나 지방에서는 약국이 많지 않아 약을 구하는 것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양반들은 약을 미리 집에 구비해 두고 큰 병에 걸린 경우가 아니라면 자신이 자신 스스로를 진찰하여 약물을 오남용하기도 하였다. 약의 조제가 까다로운 경우에는 약국에 의뢰하였으나, 스스로 집안에서 환약 등을 조제하는 경우도 허다하였다. 약국에 약재를 맡겼다가 바꿔치기 당하여 가짜 약재로 조제한 약을 받아먹게 되는 경우가 있기도 했기 때문이다. 또한 침이나 뜸을 기피하고 주로 약물로 병을 치료하려 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약물 남용은 빈번하게 이루어졌다.
◆ 원문 정보
十一日 己卯 有微恙, 輟課. ○ 而實·孟堅兄弟來話. 欲往見子開而未果. 邀安東醫局人莫叔者, 劑滋陰地黃丸. 庶叔亦來. 芒種五月節. 十二日 庚辰 韓. ○ 晦卿暫來. ○ 劑地黃丸二, 劑消風散十五服. 十三日 辛巳 雨. 午後畢劑, 醫局人去.
◆ 원문 번역
임오년(1642, 인조 20) 5월 11일 기묘 몸이 아파서 일과를 접었다. ○ 이실而實과 맹견孟堅 형제가 와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개子開를 만나러 가려다가 가지 못하였다. 안동 의국醫局 사람 막숙莫叔을 불러와서 자음지황환滋陰地黃丸을 조제하였다. 서숙庶叔도 왔다. 망종芒種 오월절五月節이다. 5월 12일 경진 한유의 글을 읽었다. ○ 회경晦卿이 잠깐 왔다. ○ 자음지황환滋陰地黃丸 2첩을 조제하고, 소풍산消風散 15첩을 조제하였다. 5월 13일 신사 비가 내렸다. 오후에 약 조제를 마쳤다. 의국 사람이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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