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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가 함께 제물을 마련해 묘사를 지내다
1644년이 저물어 가던 12월 28일, 김광계는 아들 김렴(金𥖝), 조카 김방(金磅)ㆍ김빙(金砯)ㆍ김영(金碤)을 데리고 거인(居仁)에 가서 성묘하였다. 그 후 다음 성묘 차례인 지례(知禮)로 갔다. 지례에는 동생 김광악이 이미 와 있었다. 다음날 김광계는 김광악(金光岳) 및 여러 조카들과 함께 제사를 지냈다. 지례에는 김광계의 고조부 김효로(金孝盧)가 묻혀 있었는데, 금재(琴梓)를 사위로 들여 이 때 광산 김씨 집안에서는 금씨 집안과 사돈을 맺게 되었다. 그래서 금씨 집안에서 고조부의 제사에 쓸 제물을 마련하였다.

또 조부모의 제사 때는 김광악이 제물을 내어 지냈다. 이 날은 늦어서 지례에서 머물러 자고, 다음날 김광계 일행은 명암(鳴巖)으로 가서 성묘를 하였다. 명암에는 김광실(金光實)이 막내딸이 전염병에 걸려 피접을 와서 지낸지가 오래였다. 명암에는 김광계 형제의 부모가 묻혀 있었는데, 이번에는 박회무에게 시집간 김광계의 큰누이가 제물을 내어 제사를 지냈다. 연말의 모든 성묘를 끝내고 다함께 음복을 하며 정과 복을 나눈 뒤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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