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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가고 싶어하는 매제를 놀리다
율사에 들어앉아 공부를 하고 있는 금난수는 요즘 영 집중이 잘 되질 않았다. 며칠 전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취해 실려온 외사촌 매제인 배삼익이 그대로 절에 눌러앉아 며칠 동안 내려가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배삼익은 공부도 하지 않고 장난스러운 시만 지어대고 있었다. 오늘은 배삼익이 꽃을 꺾어 손에 들고 있길래, 금난수는 이제 봄철도 다 지나 꽃구경 다닐 수도 없겠으니 손에 꽃을 쥐고 욕심을 내는 것이냐며 배삼익을 놀리는 시를 지었다.
먼 남쪽 지방에서 멀리 이별하니 萬里南州遠別離
봄 석 달 행락철은 벌써 시기가 지났네 三春行樂已過時
다정하게 움켜쥐니 꽃 탐하는 마음이겠으나 多情可挹貪花意
때때로 꺾이는 가지가 한탄스러울 뿐이네 只恨時時忍折枝
배삼익은 금난수의 놀림에 발끈하며 시로 화답하였다.
어찌하여 남쪽 지방에서 먼 이별하는가 何事南州遠別離
끼니때마다 어머니 뵙지 못한 지 오래네 萱堂久曠日三時
주위 사람 꽃 탐낸다고 말하지 마소 傍人莫道貪花者
가는 세월 아쉬워지는 꽃가지 꺾어본다오 爲惜光陰取晩枝
딱히 어디에 놀러 가고 싶어서 꽃을 꺾어든 것도 아니고, 어머니도 보지 못한 지가 오래라 괜히 지나가는 시간이 아쉬워서 꽃을 좀 꺾어본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이어지는 시로는 분명 고향에서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며 곧 돌아갈 것이라 읊었다. 하지만 금난수는 산중의 절에서 집에도 못 가고 혼자 칙칙하게 꽃가지에 슬픈 감정을 이입하는 것이냐며 매제를 놀리는 것을 그치지 않았다.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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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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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이야기
출전 :
성재일기(惺齋日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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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금난수(琴蘭秀)
주제 : 학문, 교우
시기 : 1561-04-06
동일시기이야기소재
장소 : 경상남도 산청군
일기분류 : 생활일기
인물 : 금난수, 배삼익
참고자료링크 :
조선왕조실록
한국역대인물 종합정보 금난수
한국역대인물 종합정보 배삼익
◆ 서원과 사찰의 공생관계
조선 후기에는 서원이 점차 창건되면서 서원의 살림살이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는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문제로 대두될 수밖에 없었다. 국가에서는 사액(賜額) 서원이라고 하여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해 준 서원에 한하여 토지와 노비를 지급해 주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서원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었다. 이 때 활용된 것이 바로 사찰이었다.
사찰은 조선 전기 억불정책으로 인하여 점차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었지만, 그 활용 가치는 여전히 높았다. 사찰을 용인해 주는 대신 사찰로부터 여러 가지 경제적인 이익을 가져갈 수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종이였다. 종이의 공급은 사찰에서 거의 도맡아 하다시피 했다.
문치 국가였던 조선에서는 막대한 양의 종이를 필요로 했다. 지방의 각 관청과 서원 또한 이와 다르지 않았다. 그래서 서원들은 자기들이 필요한 종이를 공급해 줄 수 있는 사찰을 지정하면서 거꾸로 다른 관청에서 자기 소속의 사찰을 보호해 주는 기능도 해주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완문(完文)이다. 다른 곳에서 침해하지 못하도록 인증서를 발급해 주었던 것이다. 이렇게 서원과 사찰은 공생하고 있었다.
◆ 원문 번역
4월 6일 배여우가 꽃을 꺾어 장난삼아 놀렸다. 먼 남쪽 지방에서 멀리 이별하니 萬里南州遠別離 봄 석 달 행락철은 벌써 시기가 지났네 三春行樂已過時 다정하게 움켜쥐니 꽃 탐하는 마음이겠으나 多情可挹貪花意 때때로 꺾이는 가지가 한탄스러울 뿐이네 只恨時時忍折枝 차운하였다. 어찌하여 남쪽 지방에서 먼 이별 하는가 何事南州遠別離 끼니때마다 어머니 뵙지 못한 지 오래네 萱堂久曠日三時 주위 사람 꽃 탐낸다고 말하지 마소 傍人莫道貪花者 가는 세월 아쉬워 지는 꽃가지 꺾어본다오 爲惜光陰取晩枝 배여우가 또 읊었다. 향기로운 풀 그득하나 멀리 이별하니 芳草萋萋尙遠離 고향으로 돌아갈 맘 이미 오래 되었네 故園歸計已多時 언덕 머리엔 틀림없이 기다릴 사람 있을 테니 隴頭定有相思者 역 심부름꾼 꽃 한 가지 전함을 마다하랴 驛使何妨寄一枝 내가 또 차운하였다. 눈 덮일 적 고향에서 떠나왔으나 雪滿家山始別離 강성의 봄 다하도록 돌아가지 못하는 때 江城春盡未歸時 어스름 녘 홀로 산중의 절에서 黃昏獨立山中寺 얼마간의 서글픈 심사 꽃 한 가지에 부쳐보네 多少愁懷付一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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