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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를 지내러 돌아온 집안의 딸들
5월 초는 금난수의 조부모의 기제사가 있는 시기였다. 조부모의 기제사에는 금난수의 사촌들이 모두 모이게 되었는데, 시집을 간 고모들과 사촌 누이들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었다. 먼저 봉화로 시집간 누이가 제사에 참여하러 왔고, 온혜로 시집간 두 고모와 그들 중 한 쪽의 딸인 고종사촌 누이도 함께 왔다. 그녀와 혼인한 사위 금보는 함께 오지 않았다. 고모들과 누이는 제사에 참석하러 오면서 고산에 들러 두 고모의 손자들인 이면도와 이영승을 데리고 오려 하였는데, 이면도는 오지 않고 이영승만 자신의 할머니와 이모할머니를 모시고 나타났다.
물론 여성들만 제사에 참여하러 온 것은 아니었다. 숙부들과 금난수의 고종사촌 손규도 제사에 참여하러 왔다. 손규의 어머니인 고모는 오지 않고, 4남인 손규의 형들도 모두 제사에 오지 않았다. 비록 모든 집안사람들이 모인 것은 아니었지만, 집안의 딸들이 모처럼 제사 덕에 모이니 더욱 집안 분위기가 화목하고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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