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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사 하러온 부하관원에게 큰 그릇 술 다섯잔을 권하다
1592년 1월 2일, 김종(金琮)은 어제와 달리 오늘은 집에서 사람들의 인사를 받았다. 아침에는 부하 관원인 민 구임(閔久任)이 찾아왔다. 김종은 먼저 큰 그릇으로 술 다섯 잔을 권하였다. 민 구임 역시 상사의 집에 왔기에 이를 거부하지 않고 술을 주는대로 다 마셨다. 그리고 김종은 민 구임과 아침을 함께 하였다. 그리고는 김종은 민 구임에게 새로 지은 단령(團領)을 내 보이며 입어 보라고 하였다. 민 구임은 김종의 선물에 깜짝 놀라며 단령을 입었다. 그리고는 감사의 인사를 하고 김종의 집을 나왔다.
이후 정경렴(鄭景濂)이 다시 김종의 집에 방문하였다. 그런데 그는 김종의 집에 인사차로 온 까닭도 있지만 일에 관해서 찾아왔다. 그는 자신이 하던 일과 또 자신이 관리하던 모든 관아의 물품을 후임자에게 넘기고, 자신이 관원으로 있을 때의 책임을 면하고자 하는 일을 김종에게 간청하였다. 그런 정경렴에게 김종은 다시 술 넉 잔을 권하고는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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