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 죽소부군일기(竹所府君日記) 전체이야기보기
저자 : 권별(權鼈)
주제 : 문방
시기 : 1626-08-26 ~ 1626-08-30 동일시기이야기소재
장소 : 경상북도 예천군
일기분류 : 생활일기
인물 : 권별
참고자료링크 :    승정원일기  조선왕조실록 

◆ 문방사우와 지통

우리 조상들은 문방사우(文房四友)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글씨를 쓰는데 필요한 물품들을 이름지었다. 문방사우란 종이(紙)·붓(筆)·벼루(硯)·먹(墨) 등 학문을 하는 선비가 늘 다루는 네 가지 물건을 벗으로 의인화하여 나타낸 말이다. 중국에서는 문방사보(文房四寶) 또는 문방사후(文房四侯)라고도 하였다. 사후(四侯)란 곧 붓을 뜻하는 관성후(管城侯), 벼루를 뜻하는 묵후(墨侯), 종이를 뜻하는 호치후(好畤侯), 먹을 뜻하는 송자후(松滋侯)를 높여 부른 것이다. 지통(鐵匠)은 종이를 담는 원통형 문방구로써 보통의 필통보다 조금 큰, 글씨와 그림을 그릴 한지 또는 색지를 꽂기 위한 것으로 나무로 만든 것과 백자로 만든 것이 있다. 조선시대 19세기경의 백자지통의 예가 있으며, 투각기법으로 만들어진 것도 있다.

◆ 원문 이미지

◆ 원문 번역

  1626년 8월 26일. 을축 맑음. 용문(龍門)에 가서 지통(紙桶)을 만들 판자 11립(十一立)을 떠왔다. 능내(陵內) 형님이 도촌(島村)에 왔기에 가서 그를 만나보았다. 1626년 8월 30일. 기사 맑음. 초간(草澗)에 갔다. 새로 지통(紙桶)을 만들었다. 박 좌수(朴座首) 형님이 오셨다. 이술(而述)·이망(以望)도 왔다.

3D

• 지통(紙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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