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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걸고 아이들의 목숨을 살린 배의원
1746년 2월 2일, 아들 사진이 겨우 고비를 넘겼다. 이제 집안 아이들의 병은 모두 염려를 놓을 수 있게 되었다. 그간 아이들을 돌본 배의원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와서 집안의 아이들을 돌본지 무려 반달 만에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그가 사실상 아이들을 살린 셈이니, 그의 뜻을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그가 최흥원의 집에 처음 찾아왔을 때, 최흥원은 배의원을 책망했었다. 비록 최흥원 아이들의 병을 돌보는 것은 감사한 일이었으나, 그 역시 집에 노모를 모시고 있는 입장이었다. 최흥원이 누구보다 그런 그의 사정을 알고 있기에, 역병이 돌고 있는 자신의 집에 발을 들여놓은 배의원을 크게 책망했던 것이다. 그러나 배의원은 이미 어머니에게 이야기를 하여 허락을 받아왔노라 이야기하며 태연히 아이들을 진찰하였다.
집안의 어른이라고 하는 최흥원은 역병 때문에 아이들을 돌보지도 못하고 있는데, 배의원은 자신의 혈육도 아닌 이들을 위험을 무릅쓰고 극진히 살폈다. 무려 반달동안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하며 아이들 병을 돌보았는데, 그의 정성이 하늘에 닿았는지 사진을 비롯한 집안의 아이들이 모두 무사히 고비를 넘기게 된 것이었다.
최흥원은 배의원에게 거듭 감사의 말을 전하며 그를 전송하였다. 참으로 타고난 의원이라 하지 않을 수 없는 인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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