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
  • 검색

상세검색

디렉토리검색
검색어
시기
-

활용사례

[신문] 영남일보 '문화산책'-의리는 아교나 옻처럼 끈끈하여라

파일다운로드아이콘[ 첨부파일 1 ] yeongnam_column_20140715.pdf (479.9658203125 KB)

글쓴이 : 관리자 [ 2018-06-26 ]


[신문] 영남일보 문화칼럼 '문화산책'

2014년 7월부터 8월까지 주 1회 영남일보 '문화산책'에 스토리테마파크의 이야기 소재를 활용한 칼럼이 연재되었습니다.


[문화산책] 의리는 아교나 옻처럼 끈끈하여라

“우리의 정은 형제와 같고, 의리는 아교나 옻처럼 끈끈하였네. 처음 그대의 부고를 듣고 미처 가서 이별하지 못하였으니, 유명을 달리한 지금 포복하는 것마저도 도리어 부끄럽기만 하네.”

이 글은 1582년 5월, 초간 권문해가 아름다운 정자 백석정에서 지은 만시(輓詩)의 일부이다. 만시는 죽은 사람을 애도하면서 쓰는 시이다. 권문해는 평생 백석정에 은거하면서 학문을 닦았던 친구 강명원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이 시를 썼다.

권문해는 음력 4월 오랜 친구 강명원의 사망 소식을 듣고 친구의 집이 있는 문경으로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했다. 하지만 그가 먼저 찾은 곳은 강명원의 빈소가 차려진 그의 집이 아니었다. 가까운 곳에 있는 백석정이었다. 권문해는 이곳에 서서 먼저 간 친구를 그리워하면서 목 놓아 한참을 통곡한다. 1년 전 마지막으로 강명원을 본 후 망자로 그를 대하게 된 찢어지는 마음을 백석정의 자연 속으로 날려 보낸 것이다.


기사 전체보기 ▶




스토리테마파크 참고스토리
- 권문해(權文海), 초간일기(草澗日記), 1582-04-05 ~ 1582-05-13, 백석정에 올라 죽은 벗이 그리워 통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