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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영남일보 '문화산책'-누가 장대 위에 종이학을 걸어 놓았나

파일다운로드아이콘[ 첨부파일 1 ] yeongnam_column_20140701.pdf (473.916015625 KB)

글쓴이 : 관리자 [ 2018-06-25 ]


[신문] 영남일보 문화칼럼 '문화산책'

2014년 7월부터 8월까지 주 1회 영남일보 '문화산책'에 스토리테마파크의 이야기 소재를 활용한 칼럼이 연재되었습니다.


[문화산책] 누가 장대 위에 종이학을 걸어 놓았나

“누가 서대에 학을 걸어 놓았는가? 한강 북쪽에서 죽은 이의 혼을 부르기 어렵네.”

425년 전인 1589년, 예천에 사셨던 초간 권문해 선생이 김충이라는 분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쓴 시이다. 한동안 예천에 살았던 김충 선생은 간혹 집 앞에 있는 장대에 종이학을 걸어두곤 했다. 종이학을 내걸었다는 것은 김충 선생 본인이 오늘은 집에 있으므로, 누구든지 들어와서 술도 한잔하고 시도 같이 읊자는 의미이다.

이렇게 김충 선생의 집에 종이학이 내걸리면 멀리 사는 친구들까지 한달음에 달려와 술 한잔 나누면서 시도 읊고, 밤새도록 이야기도 나눴다. 이처럼 그 지역의 선비들과 멋있게 교유했던 김충 선생은 한양으로 올라가 쓸쓸하게 생을 마감했다. 권문해 선생은 그 이야기를 듣고 못내 김충 선생이 그리워 위와 같은 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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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테마파크 참고스토리
- 권문해(權文海), 초간일기(草澗日記), 1589-05-14 ~, 김충(金沖)의 종이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