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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발발 - 새벽 1시, 남산에 세 대의 봉화가 피어오르다
1592년 4월 23일, 김종(金琮)은 전장에 나가는 군사들을 위해 말을 바쳤다. 사시(巳時, 오전 9시~11시)에 남산을 올려다보니 봉화 5대가 모두 피어오르고 있었다. 또 장계가 올라와, 왜적이 울산과 경주 등에 들어왔다는 내용을 보고하였다. 임금께서는 두 세 곳의 요충지로 군사를 파견하라는 전교(傳敎, 임금의 명령)가 있었다. 내일 이른 아침이면 군사들이 나갈 것이다.
오후가 되니 남산에서 봉화 1대를 올렸다. 오후가 되니 충청에서 온 소식에는 박진(朴晉)이 경상도에서 사력을 다해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날 몇몇 정무(政務)가 임시로 정지되었고, 나라의 특별한 일을 위해 임시로 설치된 도감(都監) 역시 없앴다. 또 4경(四更, 새벽 1시~3시 사이) 남산에서 봉화 3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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