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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에 배 띄우고, 밤 늦도록 달을 노래하다
김령은 보름달이 뜰 즈음이면 지인들과 뱃놀이를 하곤 했다. 1620년의 추석에는 유례없이 달빛이 밝았다. 김령은 지인과 버드나무 그늘에서 대화하다가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잔 구름이 모두 사라지고 달빛이 휘황하게 밝아 한 점의 찌꺼기도 없었다. 40대 중반이 된 그가 기억하는 고작 두세 번의 밝은 추석 보름달 중 하나였다. 이 달을 보며 그는 지인 이도(以道)와 앞강에 배를 띄우기로 약속했다. 다음날 해질 무렵에 술을 가지고 강으로 간 열 명 남짓의 선비들은 물 가운데 배를 띄우고 밤이 깊도록 달을 노래했다.
그 다음 해 추석 즈음에도 이들은
탁영담(濯纓潭)
가에서 뱃전을 두드리며 술잔을 주고받고 시를 지으며 뱃놀이를 했다.
1622년 7월 중순에는 곧 원치 않는 상경을 해야 하는 김령의 상황을 대변하듯, 달맞이 뱃놀이를 했으나 흥이 나지 않았다. 가을철이라 물이 얕아 배가 나아가는 것이 뜻대로 되지 않았고, 달빛은 두껍게 낀 구름에 가려졌다가 잠시 빛을 내더니 다시 어두워졌다.
개요
배경이야기
원문정보
멀티미디어
관련이야기
출전 :
계암일록(溪巖日錄)
전체이야기보기
저자 :
김령(金坽)
주제 : 풍류, 달맞이, 뱃놀이
시기 : 1620-08-15 ~ 1622-07-22
동일시기이야기소재
장소 : 경상북도 안동시
일기분류 : 생활일기
인물 : 김령, 이이도
참고자료링크 :
웹진 담談 7호
웹진 담談 7호
조선왕조실록
한국역대인물 종합정보 김령
◆ 조선시대 선비들의 풍류 - 선유(뱃놀이)
뱃놀이는 ‘선유(船遊)’라고도 하여 배를 타고 흥겹게 노는 일을 말한다. 예로부터 선비들은 강에 배를 띄우고 연안의 경치를 감상하며 흥취에 따라 시를 짓거나 소리를 하였으며, 낚은 고기로 회를 치고 찌개를 끓여 술을 마시는 따위의 풍류를 즐겨하였다. 특히 조선조에 들어와서는 외국 사신을 맞이하여 한강에 배를 띄우고 시회(詩會)를 열어 이들의 환영연(歡迎宴)을 겸하는 일이 많았다. 1450년(세종 32) 정월에도 명나라 사신인 시강(侍講) 예겸(倪謙)과 급사중(給事中) 사마순(司馬詢)이 왔을 때 선유를 베풀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예겸은 기행문 속에 이때의 선유 광경을 자세히 적었는데, 그 중에 배 모습에 대해 “배는 세척을 연결하였으며, 가운데 작은 지붕을 만들고 풀로 덮었다.”고 하였다.
안동은 예로부터 양반고을로 명성이 자자했던 곳으로서, 낙동강이 고을을 휘감고 흘러 뱃놀이를 하기에 더없이 좋은 자연환경을 갖고 있었다.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의 낙동강가 부용대(芙蓉臺) 앞의 선유는 7월 기망(旣望)에 베푸는 선비들의 시회로서 경향에 이름이 나 있다. 이러한 놀이에는 기생들도 함께 타고 풍악을 울려서 분위기를 돋우는 것이 보통이다. 일반인들은 특히 삼복 중에 뱃놀이를 하였는데, 낚시로 망둥이 따위의 고기를 낚아 매운탕을 끓이거나 어죽을 쑤어 먹으며 하루를 즐겼다.
이러한 풍습때문에 다양한 모습의 뱃놀이가 전승되었는데, 크게 ‘체류형’과 ‘유람형’ 뱃놀이로 나눌 수 있었다. 전자는 풍류공간화한 삶터의 주변에서 펼쳐지는 뱃놀이로서 농암 이현보의 뱃놀이와 퇴계 이황의 뱃놀이로 대표된다. 같은 유형에 속하면서도 농암의 뱃놀이는 세속의 가치로부터 자유로운 노장 취향의 뱃놀이인데 비해, 퇴계의 뱃놀이는 자연의 품에서 우주의 이치를 궁구하는 수양과 공부의 일환으로서 유가적인 것이었다. 한편, ‘유람형’의 뱃놀이는 ‘체류형’의 뱃놀이와는 달리, 삶터를 훌쩍 떠나 지인들과 함께 여러날 동안 배를 타고 이동하며 행로주변의 유적을 탐방하고 자연을 완상하는 놀이로서 체류형에 비해 비일상성이 높고, 오늘날의 여행 또는 관광의 개념에 상당히 다가선 것이었다.
◆
원문 이미지
◆ 원문 번역
경신년(1620, 광해군12) 8월 15일 맑음. 아침에 방잠 재사로 가서 어버이 산소에 추석 배소를 행했다. 두 생질 및 아이 휘세(輝世)가 집사였다. 오시에 돌아왔다. 저녁에 이도(以道)가 거인(居仁)에서 와서 버드나무 그늘에서 대화했다. 잔 구름이 모두 사라지고 달빛이 휘황하게 밝아 한 점의 찌꺼기도 없었는데, 근년에는 없던 일이었다. 이지․이실이 모두 아파서 다만 이도와 이야기했다. 두 생질 및 서숙도 함께 했다. 그 밖에는 아무도 없었다. 팔월 보름달은 매년 구름에 가리어 명확하게 분별할 수 없었다. 내가 본 것을 말하자면, 오직 계사년(1593)․계축년(1613) 및 올해만 쾌청했다. 지난해에는 밤이 깊어서야 비로소 달빛이 밝았다. 그러하니 30년 동안 겨우 두세 번만 달을 보았을 뿐이다. 올해 같은 해는 드물다 할 것이다. 十五日 晴. 朝往岑舍, 行秋夕拜掃于先考妣. 二甥及世兒執事. 午歸. 夕以道至自居仁, 對話柳陰. 纖雲盡滅, 月光瑩朗, 無一点査滓, 比年所未有也. 以志而實皆有疾, 只與以道話. 二甥及庶叔亦共之. 其外更無別人也. 中秋月, 每爲陰翳所碍, 不能分明. 以余所及見言之, 惟癸巳年癸丑年及今年爲快也. 前年則夜久始明. 然則三十年來, 纔得二三遭矣. 可謂稀有矣.
경신년(1620, 광해군12) 8월 16일 맑음. 배택전(裴澤全)의 시를 읽었다. 김시량(金時亮) 및 채(蔡) 군이 서로 잇달아 들렀다. 어제 이도와 달밤에 앞강에 배를 띄우기로 약속하여 해질 무렵에 강으로 갔다. 황 좌수 및 덕여, 이건․이도·황시발(黃時發) 군, 배원선(裴元善)·김시량과 두 생질 등이 함께 배를 탔다. 나와 황 좌수 어른, 김시량 군이 모두 술을 가지고 갔다. 물 가운데 떠가며 달을 노래했다. 밤이 깊어서야 마쳤다. 十六日 晴. 見裴澤全詩. 金時亮及蔡君相繼過. 昨與以道約泛月前川, 薄暮乃往. 黃座首及德輿以健以道黃君時發裴元善金時亮與二甥同載舟. 余與黃丈金君皆持壺. 中流咏月. 夜深罷.
신유년(1621, 광해군13) 8월 18일 새벽에 향사에 참여하여 아헌(亞獻)을 했다. 오시에 음복을 하며 번갈아 술을 돌렸다. 저녁 무렵에 나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이직 무리가 배를 타고 싶다고 하여 탁영담(濯纓潭) 가에 이르렀다. 금언강(琴彦康) 영공과 함께 배를 탔는데 덕옥 형제 및 임보·덕여 및 여러 사람들이 모두 서원에서 나서고 원장도 왔다. 뱃전을 두드리며 술잔을 권하고 따르는데 금언강이 시 너덧 수를 지었다. 황혼 무렵에 각자 흩어져 돌아가고 우리들은 현 앞에 이르러 함께 집으로 길을 나섰다. 十八日 曉叅行享事, 爲亞獻. 午行飮福禮, 迭巡酒. 向夕余與諸公, 以直輩欲乘舟, 至濯纓邊. 與琴令同載, 德玉兄弟及任甫德輿及諸公皆自院出. 山長亦至. 叩舷[勸]酌, 彦康賦詩四五首. 黃昏各散歸, 至縣前同出.
임술년(1622, 광해군14) 7월 16일 맑음. 여희(汝熙)가 서린(西隣)에서 왔다. 오후에 구름이 끼더니 비를 뿌렸다. 저녁에 덕여(德輿)·요형(耀亨)과 걸어 내려가 자개(子開)·이직(以直) 및 김시익(金時翼)을 불러내 앞 나루에 이르러 배를 탔다. 가을철이라 물이 얕아서 배가 나아가는 것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 달빛은 두껍게 낀 구름에 가려졌다가 잠시 빛을 내더니 다시 어두워졌다. 임술년 열 엿샛날 밤의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없으니 참으로 한스러웠다. 황시발(黃時發)을 불러 그와 함께 놀았다. 광철(光鐵) 형제도 왔다. 우리들은 술병을 들고 가 술을 마시다가 밤이 깊어서야 파하였다. 十六日. 晴. 汝熙自西隣至午後雲蔽雨[洒]夕與德輿耀亨步下招出子開以直及金時翼至前渡乘舟秋水淺舟行不如意月色爲頑雲所掩暫時出輝還復陰暗壬戌之歲負此佳景眞可恨也招黃時發與之同焉光鐵兄弟亦至余輩以持壺酌夜久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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