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8년 여름. 조선 팔도 가장 덥기로 소문난 대구도 서서히 달궈지기 시작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대구 부사 권문해도 업무 보기가 벌써 힘에 부쳤다.
1859년 여름. 작렬한 태양 볕에 선비들의 책 읽는 소리에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서원의 유생도, 사랑채의 선비도 하나둘 책을 덮고 더위 탈출을 감행했다.
1932년 여름. 말복이 지나 더위가 한풀 꺾이고 가을의 정취가 시작될 무렵 이정구는 삼각산으로 유람을 떠났다.
시기 | 동일시기 이야기소재 | 장소 | 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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