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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2년의 정월 풍경 - 내수사 위차의 불호령과 꽃을 피운 겨울 매화
1622년 1월 3일, 늙은 아전 희손이 김령에게 인사를 하러 왔다. 그는 읍내의 이야기를 전했는데 그의 말에 따르면 내수사의 위차가 작란하여 본현의 관속들이 다 도망가고, 설날인데도 읍에는 사람의 흔적이 없다고 하였다. 놀라운 일이었다.
정월 초였으므로, 친지들의 인사와 오고감이 계속되었다. 김령 또한 후조당에서 멀리서 온 친척 형을 만났다. 돌아오는 길에는 초하루에 보지 못한 분매를 감상하기 위해 이지의 집에 들렀다. 이지는 두 그루를 심어서 중동(仲冬)때부터 꽃을 피웠다고 하였다. 옥색이 교교하여 참으로 사랑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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