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향란 작가는 스토리테마파크의 호랑이 관련 이야기 소재를 모티프로 선인들이 인식하는 호랑이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표현해주셨습니다. 첫째는 동물의 왕인 늠름함과 여인의 우아함을 겸비한 모습으로, 둘째는 깊은 산과 혼연일체를 이룬 신비한 산군으로, 셋째는 수호의 상징으로 담았습니다.
우리 민족이 살던 동북아와 한반도 국토는 70% 넘게 산으로 되어 있어서 호랑이는 단군신화와 고구려 우현리중묘 벽화에서부터 불교 산신도(山神圖)도, 민화(民畵)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 신화와 그림의 주인공으로 등장했습니다. 그래서 산군(山君), 산군자(山君子), 산령(山靈), 산신령(山神靈), 산중영웅(山中英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옛날이야기와 민화에서는 어리석고 의뭉스럽고, 친근하며, 우직한 존재로 표현되거나 어려움에 처한 민초들의 보호자로 표현됩니다. 이제 신화 속의 우리 호랑이를 그린 석향란 작가의 세 작품을 살펴보겠습니다. 선묘화로 동양화에 쓰이는 종이 중에 하나인 장지 위에, 아주 가는 붓으로 먹을 찍어서 그린 그림입니다.
동물의 왕인 늠름함과 여인의 우아함을 겸비한 호랑이
산과 혼연일체를 이룬 신비한 산군
소녀의 수호신 호랑이
(출처 : 국립중앙박물관)
김령, 계암일록, 1611-04-26 ~
1611년 4월 26일, 칠흑같이 어두운데 호랑이 울음소리가 진동했다.
도산서원, 여강서원, 이산서원 향교의 유사들이 여강사원에 모여서 5월 11일에 열릴 소회를 논의하고 있었다.
시기 | 동일시기 이야기소재 | 장소 | 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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